통매음 헌터 특징과 수법 매체별 총정리 (오픈채팅, 롤, 트위터)

통신매체이용음란죄로 기소되어 죄가 인정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됩니다. 그래서 이를 이용하여 합의금을 뜯어내려는 일명 ‘통매음 헌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통매음 헌터 특징과 수법에 대해 채팅, 게임, SNS 각 매체별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픈채팅 통매음 헌터 특징과 수법

1.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채팅방의 제목이나 설명에 무엇에 대해 이야기 하는지에 대한 지칭 없이 ‘보여줘’, ‘들려줘’, ‘듣기만 할게’와 같이 적어놓고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픈채팅에서 자주 보이는 통매음 헌터 특징입니다.

2. 사진을 도용해서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프로필 사진등을 여기저기서 도용한 사진으로 설정해 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의 프로필 사진이나 보내준 사진 등을 구글 이미지 검색을 통해 도용된 것인지 확인해 보세요.

3. 연상되는 다른 물체에 비유하여 유도합니다.

채팅을 하면서 ‘바나나 보고싶다’, ‘꼬치 먹고싶다’와 같이 특정 신체부위가 연상되는 발언을 하면서 상대방이 성적인 발언을 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4. 채팅방을 나가도 계속해서 사과를 요구하고 고소협박을 합니다.

채팅방을 나가도 새로운 채팅방을 파서 제목이나 설명으로 ‘방금 나가신분 고소합니다’, ‘사과하세요’와 같이 계속해서 사과 요구와 고소 협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고소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사람은 바로 증거 수집해서 고소장 접수 합니다. 저런 행위를 하는 경우는 대화를 이어가며 고소를 하지 않을테니 합의금을 달라고 유도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 ECRM 임시 고소장 캡쳐본을 보여줍니다.

ECRM(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 임시 고소장은 실제로 고소가 된 것이 아닙니다. 합의금 협박을 하기 위해서 사건 접수만 했다가 취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식 고소는 반드시 경찰서에 방문 해야만 가능합니다.

경찰서 민원실 접수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니다. 뜬금없이 새벽에 고소를 하러 가서 접수를 했다는 경우에는 얼토당토 않은 얘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롤 통매음 헌터 특징과 수법

1. 닉네임, 게임 캐릭터 등을 여성의 느낌이 나도록 설정합니다.

닉네임에 공주, 여자친구와 같은 단어를 넣거나, 롤의 경우 여성분들이 많이 픽하는 유미와 같은 캐릭터로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게임 중 갈등이 발생했을때 성드립을 치도록 유도하는 일종의 수법입니다.

2. 일부러 답답한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러 답답한 플레이를 하며 게임을 망쳐 욱하는 마음에 성드립을 치도록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의 게임 전적을 살펴보며 특정 캐릭터나 특정 상황에서 유독 승률이 낮은 경우에 통매음 헌터짓을 한다고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헌터와 바람잡이가 듀오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성드립을 유도하여 고소협박을 하는 통매음 헌터와 옆에서 부추기고 몰아가는 바람잡이가 2인조 듀오로 게임을 돌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습니다. 1:1 상황 보다는 2:1 상황일때 상대방의 심리를 흔들고 몰아가기 쉽기 때문입니다.

게임전적을 확인하시고 상대방이 혼자서 게임을 할때와 듀오로 게임을 할때 승률 차이가 심하게 많이 난다면 일부러 게임을 못하면서 욕을 유도해 협박하는 통매음 헌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위터 통매음 헌터 특징과 수법

1. 게시글로 디엠을 통해 성적 발언을 해달라고 요구합니다.

게시글에 ‘디엠으로 능욕을 해달라’, ‘디엠으로 야한 말을 해달라’와 같이 대놓고 요구를 합니다. 정작 디엠으로 성적인 발언을 하면 해당 게시글을 지우고 본인은 요구한적 없다며 통매음으로 신고한다고 협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성적인 사진을 올리면서 ‘DM’과 같이 짧게 메세지 유도 멘트를 합니다.

성적인 사진을 올리면서 DM이라는 짧은 단어만 올려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야한 말을 원한다고 착각해서 디엠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심리를 노린 수법으로 통매음 헌터 특징 중 하나입니다.

3. 카톡이나 라인으로 대화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프로필에 라인 아이디나 카카오톡 오픈채팅 주소를 올려놓고 해당 플랫폼을 통해 대화를 유도합니다. 라인이나 카카오톡은 국내 기업으로 수사기관의 요청시 개인정보 제공관련 협조가 비교적 쉽게 이루어 집니다.

통매음 헌터들은 이러한 점을 이용해서 트위터는 고소가 안되지만 라인이나 카카오톡에서 대화를 한 이상 기록이 남는다며 고소가 가능하다는 점을 어필하며 합의금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트위터 통매음 헌터에게 당해서 고소 협박을 당하고 있거나 본인이 역고소를 고민하실때 트위터에서 수사 관련 정보 협조를 해주는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겁니다. 트위터 수사 협조 경찰 조사 가능성에 대해 정리한 글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통매음 헌터 고소협박 걱정 안해도 되는 이유

최근 통신매체음란죄 관련 합의금을 노린 헌터 사건들이 많아지면서 수사기관에서도 이를 인식하고 수사과정에서 면밀히 살펴보고 있는 추세입니다.

오픈 채팅의 경우에는 어떤 멘트를 했는지 만을 보고 판단하지 않고 채팅방 설명, 해쉬태그 등을 포함해서 상대방이 멘트를 유도했가와 같은 유도성 여부와 해당 채팅 어플의 분위기가 어떤지도 참작해서 판단한다고 합니다.

트위터의 경우 미국 기업이므로 미국법을 따르는 경향이 큽니다. 미국에서는 통매음이라는 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미성년자 관련 범죄나 불법 촬영물이 아닌 이상 국내 수사기관의 협조 요청을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롤과 같은 게임의 경우 통매음 헌터 입증을 위한 노하우 있는 전문 변호인의 조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게임에 대한 이해가 높아 수사기관에 왜 상대방이 헌터인지를 잘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통매음 헌터인 경우 여러 증거를 수집하여 역고소를 고려해볼 수도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통매음 헌터 참교육 역고소 하는 법 글을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간단한 상담이나 Q&A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무료로 진행하는 플랫폼이나 변호인 분들도 계십니다. 참고하셔서 관련 경험이 많은 변호사를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