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타임 익명 추적 신상 확인하는 방법

에브리타임은 해당 대학교 재학생 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회원제 익명 커뮤니티 사이트 입니다. 익명 커뮤니티 특성상 말을 험하게 하는 사람이나 사기를 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발생하면 상대방을 찾아내서 고소 하고 싶은 충동이 들곤 합니다. 하지만 에타는 익명이라 추적이 불가능하다며 오히려 한술 더 떠서 조롱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에타는 익명이지만 충분히 신상을 특정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에브리타임 익명 추적 신상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브리타임 익명 추적 가능

에브리타임 익명 추적시 제3자 개인정보 제공 기준

보시는 바와 같이 에브리타임은 개인정보 보호법 제 17조 및 제 18조에 해당하는 경우에 개인정보를 제 3자에게 제공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호법 제 18조에서는 범죄의 수사와 공소의 제기 및 유지를 위하여 필요한 경우에 개인정보를 제 3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즉, 수사기관에서 범죄 수사의 목적으로 에브리타임에 개인정보 제공 요청을 했을 경우 에타 측에서 이를 거부할 수 있는 근거는 없습니다.

수사 시 제공 가능한 개인정보

에브리타임 익명 추적시 받을 수 있는 개인정보의 종류

에브리타임은 최초 가입시에 학교, 아이디, 비밀번호, 이메일, 이름, 휴대전화 번호, 통신사 번호, 생년월일, 성별, 입학연도, 닉네임, 연계 정보를 수집합니다.

학적인증시 사용한 입학증, 학생증 첨부 이미지를 3개월 보관 후 파기할 뿐이지, 위의 정보들은 탈퇴 후 14일까지 계속해서 보관 및 관리됩니다.

에브리타임 익명 추적시 IP주소를 받을 수 있다는 근거

또한, 글을 작성했을 때 이용한 IP주소도 서버에 로그기록이 남습니다. 익명 추적이 안된다는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구조상 무조건 추적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에브리타임의 개인정보 관리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에브리타임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한번 정독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에서 익명 추적을 하는 방법

실제 수사 시에는 행여나 개인정보 관련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대부분의 사건에서는 에브리타임에서 이용자 정보를 직접 받아서 피의자를 특정하진 않습니다.

대신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범주에 들어가지 않는 IP주소를 역추적하는 방법을 사용해서 에브리타임 익명 추적을 하게 됩니다.

1. 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습니다.

2. 경찰에서 에브리타임 서버를 압수수색 합니다.

3. IP주소 등 로그기록을 확보합니다.

4. 통신사에 통신자료제공요청을 합니다.

5. 해당 IP사용자를 특정해 냅니다.

에브리타임에서는 IP주소 등의 로그 기록을 수집 시점으로부터 1년간 보관을 하지만, 통신사에서 IP이용 관련 정보를 3개월간 보관하기 때문에 IP 역추적 방식으로는 3개월 안에 신고 및 수사가 이루어져야 특정할 수 있습니다.

글, 댓글, 쪽지 삭제시에도 추적 가능

에브리타임의 경우 글이나 댓글, 쪽지를 삭제하더라도 서버에 남아있는 로그기록은 삭제되지 않습니다. 즉, 작성한 내용들을 삭제하더라도 추적이 가능하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작성했는지는 서버 기록만으로 복구가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상대방의 행위에 대해서는 캡쳐를 통해서 증거를 미리 남겨놓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아에 회원 탈퇴를 하더라도 개인정보는 탈퇴후 14일간 보관되며, 로그기록은 수집후 1년간 보관됩니다. 그러므로 탈퇴한 상대방도 충분히 에브리타임 익명 추적이 가능합니다.

익명 추적이 된 실제 사례

1. 흉기 난동 협박글 작성자 검거

최근에 경산 지역의 한 대학생이 익명으로 에브리타임에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는 글을 30분간 게시한 뒤 삭제했던 사건이 있었습니다.

해당 사례에서 이미 삭제된 글이었고 익명이었지만, 에브리타임의 협조를 받아 해당 인원의 IP주소를 확보하였고 이를 추적하여 검거하였습니다.

2. 악플 작성자 특정 후 검거

지난 2020년 한 여대생이 우울증을 호소하는 게시글을 에브리타임에 올린 사례가 있었습니다. 해당 글의 댓글로 악플들이 남겨졌었고 결국 비극적인 일이 발생했습니다.

유족들은 악플 작성자중 1명을 모욕죄로 고소했고 경찰에서는 에브리타임을 직접 압수수색하여 해당 댓글 작성자의 신원을 확보하여 재판에 넘겼습니다.

에브리타임 신상 확인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에브리타임에서 신상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 간추려서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것만 잘 이해하셔도 추후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1. 형법상 범죄사실이 성립되는지 여부를 따집니다.

에브리타임에서 주로 발생하는 문제는 모욕, 명예훼손, 통매음, 사기 등이 있습니다. 사기는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으면, 통매음은 성적 비하 및 희롱을 당했으면 어지간하면 성립합니다.

하지만 모욕과 명예훼손의 기분 나쁜 말을 들었더라도 특정성 성립 여부를 따져보아야 합니다. 피해자가 누구인지 현실에서 알 수 있을 단서가 있다면 특정성이 성립됩니다.

만약, 1:1쪽지를 통해서 모욕적인 언행을 들었다면 공연성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명예훼손과 모욕죄로 고소를 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수사기관에서 에브리타임 서버를 압수수색 합니다.

범죄사실이 성립되는 경우 경찰에서 법원에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하여 발부받습니다. 이후, 에브리타임 서버를 압수수색하여 관련된 IP주소와 로그기록을 확보합니다.

3. IP주소와 로그기록을 확인합니다.

증거로 제출된 글,댓글,쪽지의 작성 시간과 경찰에서 확보한 IP주소 및 로그기록의 기록 시간을 비교해서 동일인인지 확인하게 됩니다.

4. 통신사에 통신자료제공요청을 합니다.

IP주소만으로는 이 사람이 누군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경찰에서 통신사에 해당 IP주소의 사용자가 누구인지 통신자료제공요청을 하게 됩니다.

통신사에서는 수사기관으로부터 해당 요청을 받을 시 이름, 전화번호, 주민번호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사실상 이 단계에서 에브리타임 익명 추적이 완료되고 신상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